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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갈등 양성 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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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젠더 의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6.6%가 한국 사회 남녀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20대가 79.8%로 가장 높았고, 20대에서도 여성이 82.5%로 가장 크게 동의했다. 2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은 이미 평등한 세상에서 군대는 왜 남자만 가느냐며 반발했고, 할당제,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 등 여성의 사회 진출을 위해 고안된 모든 정책 또한 남성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20대 여성의 70.1%는 취업이 남성에게 유리하다며 구조화된 성차별에 분노했고, 일과 자유를 구속한다면 결혼, 출산, 육아를 보이콧하겠다고 했다.

 

 

20대 남녀 갈등의 이면에는 한국사회가 앓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병증이 응축되어 있다. 저성장 시대에 코로나19까지 덮치며 급감한 일자리와 증폭된 고용 불안은 남녀를 서로의 생존 경쟁 대상이 되게 했고, 양극화, 연공제로 대표되는 세대 간 불평등 역시 청년 고용을 축소시키며 젠더 갈등을 심화시켰다. 입시 위주의 교육 현장이나 가부장 문화, 구시대의 답습 역시 젠더 갈등의 요인이 되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는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2018년 미투 운동의 전개와 그에 따른 크고 작은 논란 이후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정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2019년 후반까지 이어지다 2020년에 코로나 19로 잠잠하다가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이슈로 떠오르며, 2021년에 재보궐 선거와 여성 징병제 청원으로 심화되었다.

 

 

2010년 일베 저장소가 탄생하였는데 2012년 대선에서 거대 양당이 보수 네티즌들의 모임으로 일베를 규정하며 정치적 사이트로 변모하였다 일베 이전에도 젠더 분쟁은 있었지만 혐오 표현, 손 모양 상징 행위 등 사회적 파급력을 낳으며 다른 남초 커뮤니티에도 영향을 주었다.

 

2015년 여성시대 대란, 메르스 갤러리, 메갈리아 등으로 이어지는 페미니즘 운동이 일어나며, 기존에 일베저장소 등에서 해온 여성 혐오에 대항하는 의미로 남성 혐오 단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사이다라는 반응으로 호응을 했지만 남초 커뮤니티들은 이에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충격과 반감을 드러내며 젠더 갈등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젠더 분쟁들은 온라인상에서만 치열하게 전개되었고, 정치권이나 대중 여성들은 오프라인에서는 거의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으나, 5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급진적 페미니스트 유저들이 강남역 시위에 등장하여 온건파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행하여 현실에서도 젠더 분쟁의 위협이 시작될 조짐을 보였다. 

 

여성계와 여성 운동권과 연관이 많은 진보 정치권과 언론이 이를 주목하고 지지하기 시작하면서 대부분 진보 계열에서 논란이 발생하게 되었다. 페미니즘 진영에 대한 안티 페미니즘 성향의 남초 커뮤니티의 반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추진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가 후퇴하거나 파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나자 폐지 입장을 다시 밝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성 정책을 총괄하는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여성은 물론, 국민, 전문가들의 반대 여론도 있으며 젠더 갈등을 부추기다는 지적이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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